코트 위의 영리한 조커, 현대건설의 승리 공식 '나현수'
나현수 선수는 현재 V-리그 여자부에서 가장 희소 가치가 높은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힙니다. 왼손잡이 미들블로커라는 독보적인 특수성에 아포짓 스파이커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능력은 강성형 감독의 전술 운용에 있어 핵심적인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외국인 선수의 공백이나 주전들의 체력 안배가 필요한 결정적인 순간마다 투입되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그녀의 활약은 팬들 사이에서 '현대건설의 보물'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나현수 선수 기본 프로필
| 항목 | 상세 정보 |
|---|---|
| 이름 | 나현수 (Na Hyun-soo) |
| 출생 | 1999년 9월 15일 (26세) |
| 신체 | 184cm / 65kg |
| 포지션 | 미들블로커 (MB), 아포짓 스파이커 (OP) |
| 소속 팀 |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No. 9) |
| 학력 | 문수초 - 신안중 - 대전용산고 |
| 데뷔 | 2018-19 V-리그 2라운드 1순위 (KGC인삼공사) |
커리어 및 성장 과정: 인내의 시간을 거쳐 꽃피운 재능

[드래프트의 기대주]
2018년 드래프트 당시 2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고교 시절 이미 국가대표로 발탁될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나, 프로 초년기에는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미들블로커와 아포짓을 오가며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신의 한 수, 현대건설 이적]
2022년 5월, 나현수 선수의 배구 인생에 결정적인 터닝 포인트가 찾아옵니다. 바로 현대건설로의 트레이드였습니다. 이적 후 그녀는 팀의 두터운 뎁스 속에서도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나 공백이 생길 때마다 그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준주전급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습니다.
[역경을 이겨낸 2025년]
지난 2025년 1월, 흥국생명과의 경기 중 예기치 못한 손가락 부상을 당하며 잠시 주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재활 끝에 2025-26 시즌 성공적으로 복귀했습니다. 작년 12월 IBK기업은행전에서는 외국인 선수의 부재 상황에서 10득점을 올리며 본인의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는 등, 부상 전보다 더욱 날카로운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주요 활약 및 플레이 스타일

-
1. 왼손잡이 미들블로커의 희소성
나현수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왼손'입니다. 보통의 오른손잡이 블로커들이 예측하기 힘든 각도로 속공을 시도하기 때문에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드는 데 탁월합니다. 특히 이동 공격과 A속공은 현대건설 공격 루트 다변화의 1등 공신입니다. -
2. 높은 타점과 영리한 블로킹
신장은 184cm로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긴 팔과 뛰어난 점프력 덕분에 실제 타점은 190cm급 선수들과 대등합니다. 왼손잡이 특유의 블로킹 위치 선정과 손모양으로 상대 아포짓의 대각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
3. 전술적 유연함
한 경기 내에서도 미들블로커와 아포짓(라이트)을 즉시 전환할 수 있는 '전술적 조커'입니다. 수비 리시브와 연결 동작에서도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안정감을 더해줍니다.
연봉 및 경제적 가치 (2024-25 시즌 기준)

| 구분 | 금액 (만원) | 비고 |
|---|---|---|
| 연봉 (기본급) | 1억 원 | KOVO 공시 기준 |
| 옵션 (인센티브) | 2,000만 원 | 성적 및 기여도 반영 |
| 총액 합산 | 1억 2,000만 원 | - |
* 출처: 한국배구연맹(KOVO) 공시 자료 및 주요 스포츠 언론 보도 종합.
시장 가치 및 향후 전망

[FA 시장의 블루칩]
나현수 선수는 현재 현대건설 시스템 안에서 '가성비'와 '고효율'을 동시에 잡은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2026년 기준 26세라는 젊은 나이와 부상 회복 후 보여주는 피지컬을 고려할 때, 차기 FA 시장에서 연봉 총액 2억 원 상회는 충분히 가능할 전망입니다.
[국가대표급 자원]
리그 내에서 두 포지션을 높은 수준으로 소화하는 자원은 매우 귀합니다. 양효진, 이다현으로 이어지는 현대건설의 '통곡의 벽' 라인을 잇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여담: 지독한 마이데이]
코트 밖에서는 유명한 DAY6(데이식스)의 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콘서트 관람이 유일한 힐링이라고 밝힐 정도로 팬심이 깊어, 팬들에게 데이식스 관련 굿즈를 선물받는 훈훈한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나현수 선수는 단순한 백업을 넘어, 현대건설이라는 거대한 퍼즐을 완성하는 결정적인 한 조각입니다.
왼손잡이 미들블로커로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그녀의 손끝에서 현대건설의 새로운 왕조가 시작되기를 응원합니다.